주주 제안

금호석유화학의 필수 개선사항들이 이행될 수 있도록 2022년 3월 25일 제45회 정기주주총회에서 저의 두가지 주주제안을 지지해주실 것을 동료 주주 여러분께 당부 드립니다.

1. 배당 결의: 보통주 1주당 배당금 14,900원, 우선주 1주당 배당금 14,950원

  • 배당성향은 향후 연결재무제표 기준 30%를 유지해야 합니다.
  • 하지만, 2022년 화학업종의 다운사이클과 우크라이나 침공 등 경기 불확실성을 감안하여 배당성향 30% 대신 보수적인 21%를 제안하게 된 점 모든 주주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대신 금호석유화학이 현재 보유중인 17.8%의 자사주중 10%를 올해 안에 소각해 주실 것을 요청합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주주분들은 더 많은 혜택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회사측 제안의 문제점

  • 창사최대 실적을 거둔 회사의 올해 배당안은 보통주 1주당 10,000원으로 연결 기준으로 14%에 불과하며 오히려 작년 19.9%에 비해 감소한 수치 입니다.
  • 회사의 주장대로 별도 순이익 기준일 경우, 2021년 금호석유화학 전체 당기순이익 중 약 50%를 차지하는 금호피앤비 등 우량 자회사의 이익이 제외 됩니다.
  • 회사는 주총을 불과 3주도 안 남겨놓은 시점에서 1,500억원을 들여 자사주를 매입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자사주 매입은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매입 규모는 현 시가기준으로 약 3%에 불과합니다.
  • 취득한 자사주는 매입 후 전량 소각할 예정이라고 했지만, 소각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도 밝히지 않았습니다.
  • 회사는 기존 보유중인 17.8%에 해당하는 자사주에 대한 처리 방안은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2.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저는 다음과 같은 두가지 이유로 사외이사를 추천하게 되었습니다:

  • 작년 주총에서 회사가 한 약속들을 준수하게끔 이사회가 감시, 견제해야 합니다.
  • 이사회의 독립성과 의사 결정과정의 투명성을 강화해야 합니다.

2021년 주총 이후, 이사회의 이사들은 아래와 같이 본인들이 한 약속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1. 자사주 소각은 불과 0.56%에 그쳤고 오히려 OCI와 자사주를 스왑했습니다.
  2. 배당은 여전히 경쟁사 대비 현저히 낮고, 올해 회사의 배당성향은 연결기준 14%로 작년 19.9%에 비해 오히려 감소했습니다.
  3.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은 분리되지 않았습니다.
  4. 경영진의 보상은 지나치게 과도하며, 보상위원회는 제 역할을 못하고 있습니다.
  5. 중장기 성장을 위한 투자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6. 비연관 자산은 매각되지 않았습니다.
  7. 금호리조트는 엄청난 고가에 인수되었습니다.

문제점 있는 사외이사후보 추천위원회와 부적격으로 판단되는 사외이사 후보

독립성의 결여: 회사의 후보추천위원회는 과거의 행적을 볼 때 독립성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됩니다. 현재의 후보추천위원회 1는 정진호, 이재경, 최도성 3명의 사외이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문제점은 지난 2018년말 배임으로 인해 유죄를 선고 받은 박찬구 회장을 이듬해 3월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했던 정진호 이사가 포함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작년 주총 때 세계적인 의결권 자문기관인 “글래스루이스 리포트”에서도 이러한 문제점은 지적된 바 있습니다. 우리는 회사의 경영진이 후보추천위원회에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는 합리적 의심을 가질 수 밖에 없으며 따라서 회사측 후보자들의 "독립성"에 큰 의문을 가집니다.

부적격으로 판단되는 사외이사 후보: 박상수 후보자는 SKC의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장을 14년 동안 역임했으며 현재 1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을 선고받은 최신원 (전) SKC회장의 재판 2에 증인으로 참석한 바 있습니다. 박상수 후보자는 검찰의 신문에 SK 텔레시스의 유상증자에 참여한 경과나 배경에 대해서 모른다는 취지의 증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무려 14년 동안 SKC에서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을 역임했던 박후보자가 경영진의 영향에서 벗어나 주주들의 이익을 위해 독립적으로 이런 결정을 했다고는 믿기 힘듭니다. 박후보자는 총수의 경영권 행사를 제어하는 실질적인 역할을 거의 하지 못했다고 생각됩니다. 이 사례는 박후보자가 증자의 대상이었던 SK텔레시스에 대해 제대로 알지도 못한 상태로 유상증자를 동의하였거나 혹은 상황에 대해 인지했음에도 불구하고 모른척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어떤 식이건 박후보자는 사외이사로서의 역할에 충실하지 못했고, 이런 점에서 박후보자는 금호석유화학의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서 부적격하다고 생각됩니다.

주주제안 측 사외이사 후보의 추천 이유

이런 문제점이 많은 회사측과는 달리 주주제안 측 사외이사 후보자들은 아래와 같은 측면에서 금호석유화학의 큰 자산이 될 것입니다:

  • 후보자들은 진정한 의미의 독립성을 갖고 회사와 주주만을 위한 의사결정을 할 것입니다.
    • 최대주주와의 관계: 없음
    • 지난 3년 동안 회사와의 거래: 없음
  • 이성용 후보자의 AIA 생명보험에서의 보상위원 및 감사위원으로의 경험과 지식은 향후 금호석유화학 최고 경영층의 연봉에 대한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기준을 설정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 이성용 후보자는 M&A, 합작사 설립, 신규사업 발굴, Transformation등 30년 경력의 전문가로서 이는 향후 금호석유화학의 신규 성장 동력발굴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 두 후보자의 해외에서의 오랜 업무와 거주 경험은 매출의 70%가 해외 수출에서 발생하는 금호석유화학에 더 폭넓은 시각을 제공할 것이며 특히 함상문 후보자의 외환리스크 관리 및 국제금융에 대한 지식이 회사 경영에 기여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성용, 함상문 사외이사 후보자는 기존의 이사회에 견제와 균형을 제공하는 역할을 할 것입니다. 비록 작은 변화라 할지라도, 향후 회사가 가진 근본적인 문제점들을 해결하는데 초석이 될 것으로 굳게 믿습니다.

1. 2021년 3분기 분기보고서

2. 최신원 (전) SKC 회장은 개인 골프장 사업 추진과 관련한 본인 소유의 앤트개발에 SKC와 SK텔레시스등 계열사 6곳에서 총 2235억원의 횡령·배임을 저지른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상태입니다. 당시 최신원 회장이 회장직을 맡고 있던 SKC는 자회사 SK 텔레시스의 두 차례 유상증자에 총 236억원을 출자하였으며 그 후, SK텔레시스가 골프장을 개발하는 앤트개발에 155억원을 무상 대여했습니다. 그 후 앤트개발이 대여금을 제대로 상환하지 못하여 문제가 되었습니다.
http://www.4th.kr/news/articleView.html?idxno=163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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